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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무상급식 추진 군민이 나섰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1. 20. 10:16

학교무상급식 추진 군민이 나섰다
해남 학교무상급식 조례제정 서명운동 시작
2009년 11월 14일 (토) 10:38:50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해남군내 40여개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해남학교무상급식 전면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상임대표 이성옥·한농연해남군연합회장·이하 운동본부)는 지난11일 해남YWCA에서 운동본부 발족과 함께 군민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이날 선포식에서 군민 1328명의 서명으로 무상급식 조례제정이 가능하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랐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 자치단체, 국민이 책임져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법과 조례제정을 말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밥을 먹을 수 있는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급식비를 내지못해 밥을 굶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에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급한 무상급식 실행을 주장했다.

군내 초중고학생은 약 9300여명. 초등학생은 1년 평균 24만4000원, 중학생 38만1000원, 고등학생은 41만9000원을 부담하고 있다. 총 27억7000만원을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이미 진도, 경상남도,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남군의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무상급식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학교무상급식을 위해 군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달말까지 40개 참여단체가 나서 군민서명운동을 통해 무상급식실현, 주민발의에 의한 학교무상급식 조례 제정, 학교급식 지원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주민발의에 의한 무상급식조례는 해남군유권자 중 1328명의 발의로 제정된다. 운동본부는 선포식 후 주민발의에 의한 무상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청구서를 해남군에 접수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