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산물 유통회사 선정 탈락 | ||||
구체적이지 못한 계획, 농협·농민 회사설립 부정적 견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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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부가 추진중인 1시군 1유통회사 설립방침에 맞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해남군이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대상지에서 탈락했다. 농수산식품부는 구랍 24일 해남군을 비롯한 16개 시군에서 신청한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대상지 선정에서 충북 보은(생 대추를 옥천 영동군과 연계 특화), 전남 고흥(유자 등 품목별 영농법인을 조직화), 전남 화순(인근 농특산물 유통 허브 역할 담당), 전남 완도(전복 전문 유통회사), 경남 의령(지역조합 연합체를 전환), 경남 합천(농협 연합사업단 및 미곡종합처리장 통합) 등 6곳을 2009년 시군 유통회사 설립지원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해남군은 농수산식품부의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정책 발표 초기 그 어느 지자체보다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으나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군은 지난해 5월 민관공동 출자방식으로 5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해 농산물 유통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군은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 연구용역에서 2009년 166억원에 이어 2015년에 1000억원의 농산물 판매 매출액을 예상했으며 매출이익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해남농산물 유통회사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농협, 읍·면장, 농업인, 농업법인 등과 설명회를 통해 출자금 확보에 나섰다. 군은 해남군 20억, 농어업인 18억4500만원, 농협 등 1억2000만원 등 총 50억7900만원의 출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15일 농수산식품부에 유통회사 설립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해남군의 유통회사 탈락은 신청 전부터 점쳐질 정도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었다. 해남군의 농산물유통회사 운영계획에서 직거래 방식의 농산물 판매와 고구마와 배추는 생산자협의회를 통해, 쌀은 농협을 통해서 매입한다는 전략만 밝힌 가운데 구체적이고 세부적이지 못해 농민들과 농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각 농협들의 소극적인 참여는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시 농협과 경쟁관계 가 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유통회사 설립대상지로 선정된 6곳의 지자체들의 경우 농협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음과 비교해볼때 해남군내 농협들은 농산물 유통회사 설립과 관련해 2개 농협만이 대의원총회 의결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농산물 유통회사 선정 탈락 이유에 대해 해남군의 전반적인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반영하지 않은 마케팅 중심의 사업계획, 옥천농협, 화원농협, 참다래 유통사업단, 이레유통 등 타지역보다 유통회사 활성화로 유통회사에 대한 개념 약화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은 이번 농산물 유통회사 선정 탈락에 이어 농협과 생산자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유도, 타 시군 사례검토 등을 통해 적정 사업계획을 수립해 2010년 다시 사업을 재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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