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관광객 관광지 때 아닌 대박 | ||||
땅끝·대흥사권 숙박업소 손님맞이에 몸이 파김치 TV프로그램 1박2일 방영 후 3배 이상 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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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을 비롯한 해남의 각 관광지와 숙박업소, 식당들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인데도 밀려오는 관광객들 때문에 모두들 비명 아닌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이다. 해남의 각 관광지는 지난해 겨울에 비해 3배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유는 연말연시와 겹치기도 하지만 KBS 1박2일 프로그램 덕분이란 게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12월 14일과 21일 방영된 1박2일은 대흥사 유선관과 두륜산 케이블카 설경을 배경으로 촬영된 것. 땅끝은 지날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1만4000여명이 넘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지난해 5000여명에 비하면 3배에 달한 관광객이다. 특히 주말에는 모노레일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긴 줄을 형성했고 땅끝전망대 엘리베이터는 잠시도 쉬지 못하고 종일 관광객을 정상으로 실어 날랐다. 주말에 땅끝 전망대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한 전희숙 문화관광해설사는 해설 활동 이후 이 같이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종일 쉬지 않고 안내하다보니 목이 다 쉴 정도였다고 말했다.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땅끝마을 각 식당 주인들도 몸이 파김치가 되었다며 즐거운 하소연을 하고 있다. 대흥사권의 가장 큰 특수는 1박2일에서 조명을 받았던 유선관. 하루 3000여통의 전화를 받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연일 몰려오고 있다. 또한 케이블카도 예전 겨울에 비해 2~3배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고 대흥사권 식당들도 톡톡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흥사 상가번영회 김성환 회장은 겨울철에 이토록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지난해 겨울에 비해 10배 이상 손님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읍 연동 고산 유적지도 평소에 비해 2~3배 이상 관광객이 찾고 있다. 1박2일 특수는 해남읍권도 함께 누리고 있다. 천일식당은 예약해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외지 손님이 줄을 잇고 있고 숙박업소도 모처럼 환한 겨울을 맞고 있다. 식당과 숙박업소의 호황에 힘입어 읍 매일시장도 아침부터 손님맞이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산 한푼 들이지 않고 관광효과를 톡톡히 본 해남군은 이번 1박2일 팀 유치에 이어 요즘 한창 인기인 각종 TV 오락프로그램 유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해남군은 1박2일 팀에 땅끝의 사랑이라는 글이 쓰인 해남고구마를 연말 선물로 보내며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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