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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에 희망 담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 8. 17:11

기축년 새해에 희망 담다
2만여 해맞이객 땅끝 찾아 소망 새겨
2009년 01월 05일 (월) 13:14:41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땅끝에서 떠오르는 새해를 맞으며 새 희망을 품었다. 새해 첫날 전국의 대학생 70여명으로 구성된 국토순례단은 땅끝에서 발대식을 갖고 판문점까지 희망대장정에 나섰다.  
 
2009년 기축년 희망을 담은 첫 해가 땅끝서 힘차게 떠올랐다.

올해는 기상악화로 아쉽게 떠오르는 해를 보지는 못했지만 땅끝을 찾은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끝이자 시작인 땅끝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밤사이 내린 눈은 해맞이의 운치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관광객들은 소망지 쓰기, 새해 소망기원 퍼포먼스, 띠배 보내기, 풍등 올리기 등을 통해 가족의 안녕 등을 기원했다.

특히 올해는 국토순례 1번지인 땅끝답게 전국의 대학생 70여명이 참가한 '한누리국토대장정(대표 이종복)'팀이 국토순례단 희망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땅끝에서 이날 발대식을 갖고 판문점까지 희망대장정에 나섰다. 또한 해남바이크클럽 회원 30여명도 참가했으며 장애인협회 회원들도 함께했다.

관광객들은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쏘아올려진 불꽃에 2008년의 아쉬움과 2009년의 희망을 담기도 했다.

한편 해맞이 하러온 관광객들에게 농협중앙회와 전국한우자조금위원회, 해남한우협회, 땅끝해넘이해맞이조직위원회서 무료로 떡국 3000여 그릇을 제공했으며 광주 광엑스포추진위에서 무료차 시음과 이벤트도 펼쳤다.

해남의 또 다른 해맞이 명소인 두륜산과, 미황사, 오심재, 월래리 등에서도 군민과 관광객들이 기축년 첫해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