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음력으로 7월 말일인 29일이다.
아버님께서 벌초는 8월벌초를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벌초를 하고 남은 산소 3곳을 오늘 무리해서라도 다하기로 하고
아침 5시30분부터 서둘러 움직였다.
제일먼저 800고지의 산에 600고지쯤에 있는 산소로 향했다.
식전에 등산을 하여 산도에 도달한것이다.
벌초를 시작하지전의 모습이다
벌초를 마친 모습이다
벌초를 마치고 나서 마산면의 관문인 뚜드럭재를 찍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8시 30분이였다.
옆지기와 나는 다시 산소터가 가장 넓은 원항리 산소로 이동을 하여 벌초를 시작하였다.
이곳의 산소터는 약 200평정도 된다.
벌초전의 모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
아래에서 본 모습
벌초를 하던중 ~
벌초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친환경농자제업체에서 광역방제작업을하자고 연락이 와서
벌초를 중단하고 논으로 달려갔다.
논에서 유기농살충제와 살균제로 방제작업을 하던중 바람이 너무 불어 중단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니 10시 40분
옆지기가 교회에 가야되기 때문에 잠시 작업을 중단하고 옆지기가 씻기를 기다렸다가
교회에 차량으로 데려다 주고 난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는것이 그만 잠이 들었다.
옆지기가 교회를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하는시간이 오후 1시
우리는 점심을 먹고나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벌초작업을 하기로 하고 나섰다.
이때 시간이 2시 30분
우리는 마지막 장소인 우리집 뒷산의 정상근방에 있는 산소를 향했다.
산소에 도착하니 산소에서 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 가지고간 살충제인 에프킬라를 벌집에 살포하엿다.
그랬더니 벌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한참을 벌과 씨름을 하고서 벌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에 벌초를 시작하였다.
뒷산의 벌초를 마치고 나서 200평 규모의 벌초를 하다가 나둔 원항리 산소로 향했다.
정말 오늘은 너무더운날씨이다.
그러나 아버님께서 조상님 산소의 벌초는 7월을 넘기면 안된다는 엄명이 있으셨으니 오늘 모두 맡쳐야 한다.
벌초를 모두 마치고 나니 오후 5시였다.
오늘 벌초는 동서남북으로 돌아다니면서 묘소를 9봉을 하였다.
묘소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묘소터가 너무 넓어서 고생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말벌과의 만남이 더 힘들게 하였다.
아무튼 아버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농장지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끝염전의 가을 (0) | 2011.09.16 |
---|---|
2011년 추석 성묘 (0) | 2011.09.12 |
[스크랩] 벌초 (0) | 2011.08.26 |
병아리 (0) | 2011.07.02 |
[창간 21주년 기념사]21년 한결같이 건강한 신문 (0) | 2011.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