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들이 가장 큰 만족도를 나타내는 분야는 스포츠 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하베스트브랜딩연구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주민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느 시군보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 해남군은 2009 한국지방자치만족대상 스포츠부문에서 전국 대상을 수상, 스포츠 강군임을 확인했다.
군민들은 여러 전국 대회유치가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수영장 시설과 해남동초 잔디운동장, 북일면 등 면단위 실내체육관 건립 등 대도시 못지 않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도 높은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만족도 평가를 중심으로 분야별 대상을 선정한 이번 평가에서 스포츠 부문에서 타 시군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한 해남군은 그동안 축구전용 구장 등 최신식 경기장과 편의시설을 갖춰 지난해 전국규모 5개 대회를 비롯해 동계전지훈련 80팀 등 연인원 2만여 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로인해 이들 선수들이 해남에 머물며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만도 63억원에 달한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또 올 상반기에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춘계 한국중등 축구대회와 회장배 레슬링 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남녀중고 펜싱대회 등 8개 대회를 유치해 1만여 명의 선수들과 체육인이 이미 해남을 찾았다.
특히 올해는 축구와 배구 등 인기종목 뿐 아니라 레슬링과 펜싱까지 다양한 종목을 유치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군은 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팀 1공무원담당제를 둬 선수들 뒷바라지를 지원한 점도 선수들이 다시 해남을 찾는 데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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