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브랜드에 붉은 황토 입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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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대표축제 내년 8월 공룡화석지서 해남군의 새로운 대표축제가 붉은 땅(흙, 황토)을 중심 소재로 오는 2010년 8월께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에서 열린다. 해남군은 지난 3월 최종보고를 마친 대표축제개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군은 축제기획, 농업기반, 주변경관, 위생, 축제기반 등 분야별로 연계된 군 실과소 담당 10명으로 실무 준비팀을 구성하고 지난 10일 제1차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명량대첩축제 총감독을 맡은 최솔씨도 함께 했다. 이날 서해근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축제는 프로그램 위주로 단기적으로 준비되다보니 관광객 불편 등 많은 문제점이 불거져 나왔다"며 "이번 대표축제가 차질 없이 준비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부터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붉은 과일 등 농산물과 화훼, 원예 등이 축제 시기 출하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은 대표축제의 중심소재를 붉은 땅으로, 개최시기는 방학과 연계하며 강진 청자축제를 회피할 수 있도록 8월 중순 주말을 포함해 3일간, 개최 장소는 단기적으로는 우항리 공룡화석지를 중장기 적으로는 고천암을, 표적시장은 목포와 광주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경상도까지 가족단위 관광객을 목표로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붉은 황토와의 만남이 있는 주제관과 해남땅끝소리와 세계땅끝문화 퍼레이드 등 땅끝 카니발, 황토 조각전과 발자국 등 땅끝 붉은 별천지, 황토마사지와 미용교실 등 붉은 땅 뷰티나라, 황토레포츠체험과 농특산물 수확체험 등 붉은 땅 건강나라, 황토음식과 땅끝 장터 등 붉은 땅 푸드나라 등을 제시했다. 최 감독은 "성공한 축제는 테마성을 갖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며 "땅끝이라는 브랜드에 붉은 황토를 입히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리미리 행사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준비팀은 장소와 시기 등이 나온 만큼 현재 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축제가 연계해 중복투자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표축제 개발 용역 담당자가 축제 준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에 참여시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앞으로 실무준비팀은 직접 우항리 공룡화석지를 둘러보고 필요한 기반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취합한 후 7월초에는 현장에서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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