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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향우 발명의 날 표창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5. 21. 18:10

박정주 향우 발명의 날 표창
접는 1회용기 선보여 발명가 능력 과시
2009년 05월 15일 (금) 17:13:38 해남신문 hnews@hnews.co.kr

   
 
마산면 지동리가 고향인 박정주 콜마산업 대표<사진>가 오는 19일 제44회 발명의 날 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는다. 주방용품인 국자류를 주력상품으로 제조·판매하는 박 대표는 '꿈에 본'이라는 브랜드로 음식점용 국자의 국내시장 25%를 점유해 성공한 향우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SBS-TV'하우머치'에 출연해 컵라면류 1회용기 부피를 기존 제품에 비해 획기적인 1/3 크기로 줄인 접는 용기를 선보여 발명가로서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런 열정적인 기업 활동과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기술적 요소와 기능성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성이 인정되어 '경향닷컴 2009년 상반기 유망브랜드 대상'을 받아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콜마산업은 1996년 중국 광동성과 저장성에 공장을 설립해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생산원가 절감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초기 제품의 질적 수준과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꾸준한 연구와 중간 유통마진을 줄인 결과 '꿈에 본'이 10년 만에 동종업계를 대표하는 파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콜마산업은 국자류 외에 주방가위, 뚝배기집게 등을 생산하는데 특히 국자는 박 대표가 직접 연구해 3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거나 출원 중에 있다. 그는 "우수한 제품만이 생명력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냉엄한 환경에서 생존조건은 좋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과 꾸준한 연구뿐"이라며 세계시장을 향한 기업가의 야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