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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마늘 틈새 농업으로 '우뚝'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30. 09:32

풋마늘 틈새 농업으로 '우뚝'
2009년 03월 24일 (화) 11:25:46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 겨울철 따뜻한 기후를 활용한 풋마늘 재배가 고소득을 올림은 물론 후작물 재배에도 용이해 틈새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300평당 400만원 수익 후작물 재배 강점

겨울철 따뜻한 기후를 활용해 해남군이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풋마늘이 올해 300평당 300~4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틈새 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높은 소득은 일반재배보다 30~40% 높은 것이며 특히 일반 마늘보다 재배기간을 2~3개월 앞당겨 후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군은 올해는 날씨가 따뜻한 송지면내 4개소에 5㏊의 풋마늘 재배를 추진했으며 지난주 출하를 마친 풋마늘은 2㎏ 한단에 3800원까지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무안과 제주 등 타 지역에서 풋마늘 출하가 이어져 지난 17일에는 한 단에 2900원대에 거래됐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풋마늘 파종시기는 일반 마늘에 비해 1개월 정도 앞당겨 파종하고 2월부터 3월 상중순 출하해 일반마늘보다 재배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확 시기는 유휴노동력을 활용해 수확하고 고추, 브로콜리 등 후작물 재배가 용이해 농가소득 증대와 경지 이용률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마늘 작형개발과 작부체계 개선을 위해 풋마늘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