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피해 수급자 통장 검토 들어가 20일 수급자 보조금은 정상 지급
해남읍사무소 장씨 보조금 횡령사건과 관련해 장씨가 수급자에게 돌아갈 보조금을 횡령한 금액은 11억중 3억3800만원, 피해 수급자 수는 170여명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군은 전 읍·면 복지직 공무원들을 동원, 읍지역 수급자 690여 가구에 대해 보조금 지급 현황을 조사해 왔다. 이같은 조사에서 피해 수급자가 170여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진 것. 이에 따라 군은 이들 수급자 통장과 군에서 지급한 보조액과의 차액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군은 장씨가 이 보조금을 전액 착복한 것이 아니라 3억3800만원을 자신이 임의로 만든 통장에 입금한 후 1억원 정도는 수급자 통장에 재 입금했다는 진술을 하고 나서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군은 읍사무소 직원들을 통해 170명 수급자를 거래 은행으로 데려가 통장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급자에게 지급한 금액과 군에서 실제 지급한 금액을 대조해 그 차액을 보상하기 위해서다. 군은 수급자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일단 군 예산에서 변상하고 변상한 예산을 다시 채우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군은 읍사무소 전 직원을 동원해 수급자 통장 실명확인을 마친 상태다. 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690세대 수급자 중 연락이 되지 않는 10여세대만 남기고 통장원본을 군에 제출했다. 현재 군은 읍사무소에서 제출한 통장을 근거로 군에서 관리하는 계좌와의 일치여부를 확인했고 이 세대가 실제 장씨가 제출한 수급 등급과 일치한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쳤다. 또한 군은 수급자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지 여부와 생활실태, 군에서 지급한 보조금과 실제 수급자가 받은 금액 조사도 끝마쳤다. 이와 함께 군은 13개 면 수급자 보조금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군에서 관리하는 통장과 수급자 보관 통장 계좌가 일치하고 수급등급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군은 20일 수급자에게 정상적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