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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용 인상 깊습니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21. 20:51

"전통무용 인상 깊습니다"
2009년 03월 21일 (토) 10:40:45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ICOM회장 한영자씨에 감사 편지

'귀하와 제자들의 훌륭한 전통무용 공연에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일정은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귀하를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1월 31일 한국무용가 한영자씨<사진> 공연을 보기 위해 해남을 찾았던 세계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된 국제저널 '무형문화유산' 편집 및 자문위원(ICOM) 위원회 회장인 알리산드라 커민스가 지난달 19일 한 씨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
 ICOM위원의 해남 방문을 이끌었던 양종승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ICOM회장에게 직접 편지를 받는 일은 드문 일이라며 개인을 넘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고 축하했다.
 한 씨는 "무형문화유산의 세계최고 석학들에게 우리 전통무용을 알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감사편지까지 받으니 너무 감격스럽다"며 기회가 된다면 단군신화극 '신시를 열어라' 창작무 공연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처럼 한 씨의 공연은 ICOM위원들에게 전통무용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임은 물론 땅끝 작은 농촌에서 전통을 지키며 제자를 양성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