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배만 불리는 J프로젝트 수용 못해
산이 구성리 주민들에게 구성리 논밭은 생명줄이다. J프로젝트고 뭐고 다 필요없이 지금 이대로 한두마지기 농사짓고 사는것이 구성리 주민 모두가 바라는 바다. J프로젝트 개발계획이 중앙도시계획심의회를 통과되자 주민들의 하루하루는 걱정과 불안이다. "구성리를 뜨면 내가 죽는것인디 J프로젝트가 뭔 필요가 있는 것이냐"며 잠이 오지 않을 정도란다. J프로젝트 결사반대에 나서고 있는 주민들은 지난 10일 김충식 해남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상민 구성리 J프로젝트 반대 대책위장을 비롯한 구성리 주민들은 구성리 땅 70~80%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어 마을주민은 소작농이나 마찬가지이고 땅 한평 없는 사람도 많은 상황에서도 마을을 지키며 살고 있다며 절대로 마을을 내주지는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마을주민 대부분이 65세이상 고령이다. 노인들이 어디가서 다시 터 잡고 살 수 있겠냐며 J프로젝트는 주민을 죽이는 길이다고 말했다. 또 외지 토지 소유주들은 보상을 노리고 농지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고 나무를 심어 농사 짓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며 전남도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J프로젝트 개발계획이 빚어낸 결과를 지적했다. 주민들은 화원관광단지 이주민처럼 구성리 주민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지지부진할 J프로젝트로 인해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다며 J프로젝트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충식 군수는 J프로젝트와 관련해 전남도와 개발법인에게 주민과 해남군의 이익을 위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단계별로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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