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뭄대책 추진상황 보고회 가져
해남군이 지난 4일 가뭄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각 읍면별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논의하는 등 지난 가을부터 계속되는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먼저 농업용수 공급대책으로 가뭄기를 이용해 모두 47개소 중 42개소의 저수지 준설을 완공하고 관정은 중형 326공, 소형 191공 등 총 518공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해남 기동과 마산 외호, 문내 무고, 화원 청용 등 우심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 3곳을 설치 완료하고 화원 청용지역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는 등 저수지 준설과 관정, 양수 등에 총 29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인 영농철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가뭄극복대책 1단계로 3월까지 양수장과 관정을 가동해 저수지 물채우기와 논 물가두기 등을 전개하고 가뭄이 지속될 경우 4월에는 2단계로 중형관정 개발 66공과 양수장 2개소, 저수지 준설 8개소를 추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가뭄대책비를 긴급 지원해 양수장 전기시설과 관로매설을 추진하고 통관 보수 등을 통해 저수지 물채우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5월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고천암과 영산호 등을 활용해 배후지에 대한 다단계 양수를 계획하고 있다.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군은 지난해 5억1000만원을 투입해 상수도 시설 17개소에 대해 관정과 수중모터펌프 시설을 완료했으며 이어 지방상수도에 4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비상양수기를 설치하고 정수장과 비상관정 연결 관로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 마을상수도에 대한 추가 관정개발도 12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