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입 쓰레기 소각용량 30% 밖에 안돼 타당성 검토 용역에선 추가건설 제기
해남군이 실시한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 타당성 용역결과 소각장 추가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소각 쓰레기 반입량을 살펴보면 타당성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월 소각장에 반입된 쓰레기는 총 27톤, 이중 소각쓰레기는 약 8톤여에 머물고 있어 현재 1일 25톤 처리용량의 30% 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은 쓰레기량은 지난 2008년에도 비슷한 수준, 여름철 쓰레기 발생량이 겨울철의 2배에 이른다 하더라도 현재의 시설로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또 쓰레기 감소와 재활용을 위한 홍보와 지원책이 병행되면 쓰레기 발생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고려되지 않은점도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해남군이 실시한 쓰레기 소각장 추가건설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현재 소각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며 화원관광단지, 화원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 증가가 예상돼 소각로와 추가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용역보고에서 현재 소각시설은 1일 25톤 처리규모이지만 가동률이 점점 떨어지고 적정 폐기물 처리량도 1일 18.5톤으로 2007년 기준 1일 소각쓰레기 발생량이 17.2톤에 달하고 있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화원관광단지와 상업단지 개발 등으로 2014년 인구수는 10만3700명 예측되고 생활폐기물량은 38.6톤에 달해 소각장 추가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해남군은 소각장 추가 건설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이지 당장 소각장을 짓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면밀히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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