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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땅에서 울려 퍼진 우리 소리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24. 10:50

첫 땅에서 울려 퍼진 우리 소리
제17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성황
2008년 12월 19일 (금) 14:35:38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첫 땅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의 소리' 제17회 땅끝해남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에서 열렸다.

땅끝 해남에서 올해 마지막을 장식한 이번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140여명의 전국 국악인들이 참가해 국악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국악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해남군과 (사)국악협회 해남지부가 주최하고 땅끝해남 전국 국악경연대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 결과 고법부문 이용희(50·경남 사천시)씨가 명인부 종합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제샛별(17·광주)양이 고등부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동안 수많은 신인 국악인들을 배출한 이번 대회부터 대상이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가운데 해남 국악인들의 선전도 빛났다.

판소리 노인부에서 윤재윤(옥천 팔산)씨가, 고법 고등부에서 문남철(북일 신월)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판소리 노인부에서 이영임(읍 수성)씨가 우수상을, 이행님(마산 연구)씨가 장려상을, 판소리 신인부에서 김평숙(읍 구교)씨가 장려상을, 고법 명인부에서 박병영(송지 갈두)씨가 우수상을, 고법 노인부에서 박인학(문내 동외)씨가 최우수상을, 정재선(문내 외압)씨가 우수상을, 이행님(마산 연구)씨가 장려상을, 고법 신인부에서 오은숙(읍 구교)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임상영 국악경연대회 추진위원장은 "민족 음악 정진에 힘쓰는 전국 국악인들을 모시고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친목을 다지는 한편 예술의 고장, 인심 좋고 풍광 수려한 해남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남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명실 공히 전국대회로서의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며 "해남의 국악발전과 전국 최고의 국악대회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해 대상을 대통령상까지 승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