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연, 단설유치원 설립반대 | ||||||||||||
교육청은 사교육비 절감 차원 필요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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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육시설연합회도 함께한 이날 집회에서 연합회는 "저출산으로 군내 어린이집 원아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혜학생도 적은 단설유치원을 설립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다"고 지적했다. 전남보육시설연합회 관계자는 "단설유치원은 인구가 줄고 있는 농어촌 지역보다는 인구가 늘고 있는 도시권에 설립하는 것이 옳은 정책이다"며 "농어촌 현실에 맞게 기존 보육시설에 지원하는 정책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교육청이 오는 2011년 개원을 목표로 단설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연합회 측이 이를 반대하는 결의를 다진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해남동초교와 해남서초교 병설유치원이 올해 각각 1학급씩 증설을 요청해 2곳만 합해도 5학급 규모가 된다"며 "군내에도 좋은 시설을 갖춘 단설유치원을 건립해 군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단설유치원 설립 논란을 두고 이날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 모씨는 "현재 어린이집도 아이들이 없어 문 닫는 곳도 있는데 단설유치원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 기존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예산을 지원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해택을 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김 모씨는 "그렇지 않아도 경기가 침체돼 가계에 부담이 큰데 사교육비 부담만이라도 덜었으면 좋겠다"며 단설유치원 건립을 환영한다는 입장이었다. 현재 전라남도 내에는 8곳의 단설유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영암군 등 2곳은 내년도에 건립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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