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절임배추 시장 선점방안 마련하자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3. 06:34

절임배추 시장 선점방안 마련하자
군과 농협 공동 브랜드 개발, 포장재 지원 시급
2008년 11월 28일 (금) 13:40:19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해남절임배추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과 각 농협들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추재배 농가들은 도시에 살고 있는 자녀들이나 친척들의 소개로 절임배추 주문량이 늘어나자 배달 희망 날짜에 맞추기 위해 매일같이 절임배추를 만들고 있다.

해남 절임배추 가격은 10kg에 8000원에서 1만5000원선, 농가들은 김장용 배추로 판매할 때 보다 힘은 들지만 2~3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절임배추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절임배추가 인기몰이에 오른 시점에서 군과 농협 등이 나서서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은 포장용 박스 구입과 택배비 부담, 한정된 판매처 등이다. 농가들은 절임배추에 대한 군과 농협이 조금만 나서준다면 해남이 겨울배추 주산지로 알려진 만큼 절임배추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절임배추가 김장의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 충북 등 지자체에선 절임배추 시설 , 포장재 지원, 판매처 확보를 위한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아직 기초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준으로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장철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 이제야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파악에 나설 정도이다 보니 이에 대한 대책마련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절임배추 공동 브랜드개발과 포장재 제작, 품질관리, 택배비 지원, 판매처 확보와 홍보에 대한 검토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문내면의 김모씨는 올해 서울가락동 도매시장에서 절임배추가 경매되고 있다며 농협과 군이 농민들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한다면 배추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큰 몫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절임배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이 절임배추 시장을 선점할수 있도록 군과 농협, 생산농민들이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