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싼 도시가스 언제 들어오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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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 도시가스보다 3배 이상 비싸 광주시 봉선동 삼익1차아파트에 사는 최모씨 가정은 한 달에 137㎥의 가스를 사용하지만 요금은 10만5000원 정도이다. LP가스를 사용하는 해남읍내 아파트에서 137㎥의 가스를 썼을 때 한달 LP가스비가 40만6068원이다. 광주시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만 해남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껏 추워진 날씨로 각 가정마다 겨울철 난방비 걱정이 깊어지면서 해남군에도 하루 빨리 도시가스가 들어와야 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영암군 삼호읍 대불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되면서 화원 관광단지와 대한조선소 등 대형 사업장이 있는 해남군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광주시 삼익아파트 가스값은 1㎥당 766.42원으로 해남군내 아파트 평균 LP가스 공급가인 2919.8원보다 2153.38원이 싸다. 목포시내 A도시가스공급사 공급가 1㎥당 743.91원과 비교해도 해남군민들은 비싼 가스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정 배달용 LP가스는 1㎥당 3700원(20㎏ 3만7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의 도시가스 공급사업 계획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10월말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공급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해남군의 인구수와 세대수 등 기초자료를 요청했었다"며 "이 용역 결과에 따라 해남군에도 도시가스가 들어올 수 있을지 아니면 더 늦어질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자료요청서에 따르면 검토용역 작성대상 지역으로 해남군과 영광군, 장성군 등 총 13개 지역이 속해 있다. 또한 지난 10월초에는 광주의 B도시가스 공급사에서 해남군의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도 해 타군에 비해 인구가 많은 해남에도 조만간 도시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사전 사업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 해남군민이 그 혜택을 보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공급사에 따르면 도시가스가 도입되면 공동주택은 연간 총 6억7100만원, 단독주택은 4억4200만원, 병원은 3억700만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또한 지난 17일 2013년까지 30여개 지방 시·군 435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새로 공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공급대상지역과 시기는 타당성 검토용역 등을 종합해 올해 말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연말이면 해남군에 도시가스가 들어올 수 있을 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남군 아파트 평균 LP가스 공급가는 2919.8원으로 인근 지역인 완도(3115원), 진도(3000원), 강진(2970원) 보다 다소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해남군의 규모로 보아 하루 빨리 도시가스가 공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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