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절임배추 불티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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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 12월까지 배달물량 폭주 예상 김장철을 맞아 화원농협은 요즈음 1일 평균 70여톤의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70여톤 중 55톤은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15톤은 서울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개인소비자들에게 택배로 배달된다. 택배업체 배송물량 1순위를 기록할 정도로 해남지역 절임배추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절임배추 인기몰이는 화원농협을 비롯해 문내, 황산, 산이 등지의 각 농가들이 직접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는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남 로젠택배 관계자에 따르면 요즈음 하루에 1000여박스(10㎏) 이상의 절임배추 배송물량이 접수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옐로우 택배는 1일 평균 1500~2000박스, 현대택배도 600~700박스 이상 접수되고 있다. 택배회사 관계자들은 접수를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절임배추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20~30%이상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경기도 분당의 한 농협 할인매장에는 해남 배추를 사려고 몰려든 행렬이 100m 넘게 늘어서 대기표를 받아들고 4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해 해남 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절임배추 주문도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 홍명표 과장은 올해 절임배추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30%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절임배추 주문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절임배추 사업을 시작한 문내면 학동리 박성용씨는 향우회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하루에 2톤 정도 주문되고 있다며 주문량 맞추기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해남지역에선 현재 약 100여 농가들이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절임배추가격은 1kg당 1400~1600원 선이다. 지난해 대비 30%이상 배추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절임배추가 배추 자체로 파는 것 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배추 산지폐기 사태에 직면한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되면서 농민들의 절임배추 생산도 늘어나는 추세다. 해남군은 절임배추 수요량이 늘자 군내 절임배추 생산농가 현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절임시설 및 장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절임배추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절임배추를 통한 농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해남군의 지원을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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