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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농협 국내최대 김치공장 준공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0. 29. 17:01

화원농협 국내최대 김치공장 준공
2008년 10월 24일 (금) 11:43:26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면내 배추 23% 계약재배, 1일 생산량 70톤 

화원면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배추의 23%를 절임과 김치로 생산해 판매 할 수 있는 전국최대 규모의 화원농협 김치공장이 준공됐다.

화원농협은 지난 17일 지역주민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농림수산식품부 민동석차관보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김치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김치생산에 들어갔다.

화원농협 김치공장은 국비31억, 지방비 20억과 농협중앙회 65억원 지원금 등 총 1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은 절임 45톤, 김치25톤 등 하루 총 70여톤을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김치공장의 생산량의 4배규모이다.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에선 올해 화원면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김장배추 6000톤, 월동배추 1만2000톤 등 전체 배추 재배면적의 23%를 계약재배해 김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화원농협 조덕식 조합장은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공장 준공으로 소비자가 안심 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김치를 생산해 올해 160억, 2009년 220억, 2010년 300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치 판매망 확대와 배추적정가격보장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원농협은 기존 김치가공공장에서 현재까지 80억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매출목표액인 160억원은 무난히 달성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원농협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배추김치 2.5톤을 뉴질랜드로 수출한데 이어 준공식 당일 농협무역과 수출계약 협약식을 통해 배추김치, 고들빼기 등 4종의 김치류 100톤(약 20만달러 상당)을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