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문화를 일구는 사람들 | ||||||
개인의 열정이 문화를 피우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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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악 - 안 정·배진성
해남군민광장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주말이면 빠짐없이 각종 공연이 열리고 있는 곳이 바로 작은 농촌도시인 해남의 모습이다. 작은 농촌지역인 해남에서 이토록 활발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데는 그 문화를 열정적으로 이끌어낸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요즘 들어 공연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음악이다. 학생들의 락 공연에서부터 기타, 여성 주부밴드 등이 해남의 각종 행사와 공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해남에 음악의 지평을 열어낸 이가 바로 안정 씨다. 읍 신안리 저수지 옆에 작은 음악공연장을 만들어 주민에게 문화쉼터를 제공하고 있는 안정씨는 해남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이 그의 지도를 받았을 정도다. 그로인해 해남의 락 음악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해남의 각종 행사장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해남군합창단은 배진성 화원중 교사의 역할이 컸다. 여성회관에서 어머니 합창단으로 출발한 군 합창단은 배교사가 창단과 동시에 지금까지 운영하며 해남에 하모니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해남의 서예 층은 매우 두텁다. 해남에 서예의 붐을 일으키며 서예 수준을 한층 이끌어낸 이는 최용규씨와 윤재혁씨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서예세계를 학원과 단체 및 기관 출강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한국만의 고유문화인 풍물도 각종 대규모 행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한다. 해남의 풍물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이가 박필수씨이다. 박 씨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풍물을 전수하고 각 풍물 단체들을 직접 지도하는 등 해남에 풍물의 진수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그는 각 마을에 묻힌 전통문화를 발굴하는데도 열심이다. 해남 문화 중 급속히 확산된 것이 한국무용이다. 문화예술회관과 여성회관을 비롯해 각 면단위에서도 무용단이 결성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해남에 한국무용을 대중화 시킨 인물이 한영자씨와 김영자씨이다. 이들은 나름의 무용 색깔로 무대에서, 길거리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무용인들을 배출시키고 있다. 또 해남의 꽃꽂이 문화를 예술수준으로 끌어올린 조명옥씨도 해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인재이다. 읍에서 꽃방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며 해남의 꽃꽂이 눈높이를 한층 끌어올린 역할을 하고 있다. 각종 공연장과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문화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해남의 문화역량은 각 분야에 종사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그 만큼 넓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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