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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목욕장서 겨울철 건강 지킨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1. 1. 27. 11:43

공중목욕장서 겨울철 건강 지킨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2011년 01월 21일 (금) 17:07:41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면단위 공중목욕장 설치사업이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면단위 목욕장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사설목욕탕이 없는 면단위에 공중목욕장 설치사업을 추진, 화산과 송지, 옥천, 산이 등 4개면에 목욕장을 개장한 것.

이곳 목욕장은 1000~2000원(기초생활대상자, 장애인 무료)의 저렴한 가격에 목욕장과 건강관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추운 겨울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목욕장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군은 공중목욕장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목욕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여가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각 공중 목욕장별로 주 2회에 걸쳐 전문강사를 파견해 요가와 생활체조,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는 건강증진 사업을 연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혈압과 혈당검사, 치매검사, 금연 및 절주, 영양교육 등도 다양하게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윤연화(63·옥천 백호)씨는 지난해 옥천면 소재지에 공중 목욕장이 개장하면서 일주일에 한차례 목욕장을 찾고 있다며 목욕을 가려면 읍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젠 부담없는 가격에 면에서도 목욕을 하고 여러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는 문내와 계곡에 공중 목욕장을 신축하는 등 면단위 주민 건강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