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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쌀 100% 이용 생막걸리 출시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7. 21. 17:36

해남쌀 100% 이용 생막걸리 출시
배상면주가 '100년 생막걸리' 본격 출하
2010년 07월 16일 (금) 13:59:10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해남쌀을 100% 이용해 만든 생막걸리가 출시됐다.

전통술 제조·판매회사인 (주)배상면주가가 지난 12일부터 100% 해남쌀을 원료로 만든 '배상면 100년 생막걸리'<사진>를 본격 출시해 전국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

해남군과 (주)배상면주가는 지난 2008년 전통술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해남산 '냉이술'을 개발 판매한 바 있다.

화산농협은 지난해부터 (주)배상면주가에 원료곡 5톤을 공급해 왔으며 '배상면 생막걸리'가 본격 출하함에 따라 하루 8톤 정도의 쌀이 공급돼 해남쌀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맹장원 화산농협RPC소장은 "지난해부터 막걸리 소비 증가와 함께 국산쌀을 이용한 막거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막걸리 원료곡으로 쌀 판매량이 화산농협 전체 쌀 매출의 20%를 달할 정도다"고 말했다.

막걸리는 옛날 농민과 서민들이 주로 마시는 전통주였지만 최근 들어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에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 와인과 위스키를 제치고 소주와 맥주 다음의 판매를 차지했었다. 특히 수입쌀에 비해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에는 유기산이 풍부해 독특한 맛을 내고 피부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100년 막걸리는 2세대 막걸리에 상용됐던 표모 제어 기술에 천연 탄산 제어기술을 더한 3세대 막걸리라고 한다. 효모에 의해 발생되는 자연 탄산의 농도를 조절해 청량감을 높인 공법이라는 것.

배상면주가는 이 기술을 통해 올해 안에 품질유지기간이 3개월인 생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며 양조인력 양성을 위해 배상면 양조학교도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