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무원들이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해남 쌀 팔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쌀 팔기 운동 3개월 동안 1만1120가마를 팔아 4억7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해남쌀 대량 소비처 발굴을 위해 농협과 군 합동으로 사찰 및 교회, 대형식당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초 서울소재 모사찰과 매월 600가마의 해남쌀을 납품하기로 했으며 구내식당, 외식업체, 고급식당 등 7개소와 정기납품계약을 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은 2004년부터 공무원 해남쌀 판매운동을 시작했으며 택배비 무료지원, 고정고객 확보와 지역내 농협과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해남쌀 판매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2007년 3만2000가마, 2008년 3만가마, 올 8월말까지 4만6931가마를 팔아 20억6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군 직원들은 1인당 30가마(20kg), 총 2만가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쌀 판매담당자는 올해 쌀 생산량이 정곡기준 9만8736톤으로 지난해 9만4831톤보다 3905톤 증가했다며 이번 공무원 쌀 팔기운동을 추진해 쌀 가격 폭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