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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중 레슬링부 '금빛 사냥' 으랏차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9. 8. 16:03

해남중 레슬링부 '금빛 사냥' 으랏차
이훈행·이준호·손민승 선수 금메달
대통령기 대회서 이창문 선수 동메달
2009년 09월 04일 (금) 15:02:00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해남중학교 레슬링부가 대통령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레슬링 명문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기 레슬링대회에서 해남중학교(교장 황인태) 선수들이 금메달 3개,동메달 1개를 획득해 레슬링 명문 중학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레슬링대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해남중 레슬링부 이훈행 선수가 자유형 50㎏에서, 이준호 선수가 자유형 83㎏에서, 손민승 선수가 그레코만형 63㎏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창문 선수가 그레코만형 76㎏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훈행 선수는 지난 4월 해남에서 열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창문·이준호 선수도 같은 대회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소년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배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계진 감독과 최진영 코치는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들 선수들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아침과 방과 후, 저녁 등 매일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힘든 훈련도 이겨내며 구슬땀을 아끼지 않고 있는 선수들. 하지만 레슬링 전용 훈련장이 없어 아쉽다.

특히 해남중은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 선수와 동메달리스트 민경갑 선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해 냈지만 이를 기념하는 흔적이 없는 것도 안타까운 상황.

선수들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등 흘린 땀방울만큼의 값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레슬링 전용 훈련장 건립에 지역사회와 군민들의 관심이 필요시 되고 있다.

또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비인기종목으로 지원이 부족한 실정에 선수수급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레슬링 명문 중학교의 명성을 계속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