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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지키기 공공기관 직원 주소 이전부터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3. 21. 20:54

8만 지키기 공공기관 직원 주소 이전부터
2009년 03월 21일 (토) 09:52:26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2월말 현재 인구 8만649명 올들어 270명 감소

해남인구 8만명을 지키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해남인구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월말 현재 인구수는 8만649명, 지난해 12월 8만1043명에 비해 394명, 올 1월 8만 921명에서 272명이나 줄어들 정도로 인구감소현상이 심각한 현상이다.
 해남군이 8만인구 지키기 목표를 설정한 것은 전남도내 군 단위 지역에서 유일하게 8만선을 유지하고 있는 웅군의 이미지 부각과 함께 예산확보 차원이다. 인구 1명이 감소하면 지방교부세 등 국고 지원액 53만5000여원이 줄어든다. 해남군의 8만인구 지키기는 쉽지않은 상황. 지난달 51명이 출생한 반면 사망은 80여명으로, 노령화에 따른 자연 인구증가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구 8만지키기에 기대를 거는 것은 군내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주민등록 전입이다. 현재 군내에는 공공기관, 은행, 병원, 학교 등 33개 기관(읍내소재)이 소재하고 있고 총 2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30여명이 외지에 주소를 두고 있다. 이들의 해남군으로 주소이전 여부 조사결과 880여명이 광주 목포 등 인근 도시지역 거주자로 주소이전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 담당자는 군외 거주자 상황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 8만 지키기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