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저수지 바닥 드러나 봄 가뭄 우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 23. 14:09

저수지 바닥 드러나 봄 가뭄 우려
농어촌공사 해남지사 가뭄 대책 마련
2009년 01월 19일 (월) 10:57:41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해남군내 대부분의 저수지 저수율이 30% 안팎에 불과해 봄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신덕제 33%, 양촌제 30%, 백호제 20%, 금강제 10.3% 등 거의 평균 30% 를 밑돌고 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벌써부터 봄 농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본격적인 영농철로 접어드는 4월 이전에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극심한 봄가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6~2008년, 1~4월 해남지역 강수량은 2006년 206mm, 2007년 274mm, 2008년 179mm였다.

기상청은 올 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봄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농어촌공사 해남지사와 해남군은 대책마련에 나섰다.

농어촌공사 해남지사는 우선 양수기, 양수호수 확보, 하천 굴착, 저수지 준설을 통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또 고천암호에서 양수를 통해 고갈된 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화원양수장에서 금호호 물을 양수해 화원, 문내, 황산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형렬 지사장은 평년과 비슷한 양의 비만 오면 가뭄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가뭄에 대비한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도 가뭄에 대비해 양수장 설치, 중대형 관정 정비. 저수지 준설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