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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우리지역 농수산물로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 23. 14:09

설 선물 우리지역 농수산물로
2009년 01월 19일 (월) 10:58:30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설 선물을 우리농수산물로 하자는 운동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충식군수가 대한조선을 찾아 해남농수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해남군, 업체 찾아 상품홍보
농어촌공사도 우리수산물로

설 선물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로 하자는 운동이 일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로 설 선물을 하자는 운동은 요즘 일고 있는 지산지소 운동 차원서 제기되고 있다. 지산지소 운동은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운동으로, 지역의 공동체 운동이자 안전한 먹거리 공급이라는 차원서 제기되는 운동이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지난 14일 대한조선과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설 선물을 우리농수산물로 하자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대한조선을 찾은 김 군수는 해남 최대 기업인 대한조선 측에서 우리 농수산물로 설 선물을 할 경우 지역 농어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지역 우수 농수산물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에 대한조선 측은 지역의 기업체로서 설 선물을 해남농수산물로 하겠다고 답했다.

김 군수의 기업 방문에 이어 해남군 농수산물마케팅사업단도 지역의 각 은행권과 공사 등을 찾아 지역 특산품 홍보에 나섰다. 우리 농수산물로 설 선물을 하자는 운동을 구호성이 아닌 실지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게 군의 생각이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설 선물을 우리지역 수산물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형렬 지사장은 농어촌공사가 올해 어업분야까지 포괄하는 공사로 확대된 만큼 그것을 기념하고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수산물로 설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선물을 우리지역 농수산물로 하자는 이 같은 운동은 현재 어려운 지역경기를 지역민 스스로나마 풀어보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힘이 될 때 지역의 공동체도 공존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지역에는 한눈에 반한 쌀을 비롯해 고구마와 한과, 더덕 등이 설 선물로 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