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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담그기 배우고 봉사해 더욱 좋아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24. 10:38

김장담그기 배우고 봉사해 더욱 좋아
해남군새마을지회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봉사
2008년 12월 19일 (금) 13:44:49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연말연시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전하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단체들이 많아 해남에 희망의 빛을 주고 있다. <해남군새마을지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새마을운동 해남군지회가 지난 16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25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새마을지회 회원들까지 60여명이 모여 6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배추 좀 더 갖다 주세요"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서툰 솜씨에도 재미있고 즐겁게 김장을 담근다. 이날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새마을지회와 함께 봉사한다는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이날 행사에 함께한 김충식 군수에게 양념을 골고루 바르라며 오히려 알려주는 등 행사 내내 웃음이 가득했으며 돼지고기도 삶아 막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이주여성들 옆에서 배추 담그는 법을 꼼꼼히 가르쳐주고 새마을협의회 남자회원들은 김치를 나르는 등 힘쓰는 일을 도맡아했다. 해남새마을지회는 이날 담근 김치를 군에 전달했으며 군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