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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마케팅이 도시민 사로잡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19. 14:27

감동마케팅이 도시민 사로잡다
송지면 2년째 서울 양지회에 4억원 쌀판매
2008년 12월 05일 (금) 11:36:16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송지면의 감동마케팅이 도시 소비자들을 감동시켰다. 도시소비자들과의 끈끈한 만남이 2년만에 4억원의 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송지면은 서울 서초구에서 활동 중인 국가공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에 지난해 한눈에 반한 쌀 5500가마, 1억8000만원 판매에 이어 올해에도 5500가마 2억원 어치를 판매키로 했다. 

송지면과 양지회의 만남은 지난 2006년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 때 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금복씨(63·땅끝비치모텔 대표)의 주선으로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송지면은 양지회와 첫 만남 이후 서울과 해남을 상호방문하며 땅끝 인심을 전했고 송지면 부녀회와 양지회는 자매결연을 체결해 여름철 땅끝 묵은지 나눠주기 행사도 함께했다. 만나면 정이 들고 행사도 함께하면 서로 하나가 된다는 송지면의 감동 마케팅이 농산물 판매로 이어진 것이다. 

노성철 송지면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남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농수산물 판로를 확보해 기쁘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남 농산물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