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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뛰어난 '꽃송이버섯' 재배성공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1. 18. 15:25

항암효과 뛰어난 '꽃송이버섯' 재배성공
해남버섯영농조합 김황익씨
2008년 11월 14일 (금) 11:43:49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남편과 함께 꽃송이를 재배하고 있는 김황익씨 부인 박미애씨가 수확한 꽃송이를 보며 흐뭇해 하고 있다.  
 
해남버섯영농조합법인 산이 김황익씨가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꽃송이 버섯재배에 성공했다. 김씨의 꽃송이버섯 재배 성공은 지난해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재배기술을 이전 받아 시험재배한 지 1년 6개월만이다.

꽃송이 버섯은  느타리, 송이 버섯에 비해 재배사와 배양실 등의 환경 등에 매우 민감해 재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 꽃송이 시험재배에 나섰지만 실패를 반복하다 이달 초에야 꽃송이 버섯을 활짝 피울수 있게 됐다. 꽃송이 버섯 재배기간은 90일로 느타리 25일, 새송이 50일의 재배기간보다 길다는 점도 재배의 어려움이다.

꽃송이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이미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분말로 가공돼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일본에선 꽃송이 항암성분 때문에 분말 1kg당 70~80만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험재배 성공에 따라 그동안의 데이터를 보완해 한두차례 시험재배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해 버섯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