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화산초 독서모드 열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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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내사리 학생의 집 수련원 숙소. 20여 명 어린이들이 한방에 모여 앉아 있어도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다만 벽에 기댄 아이들의 손엔 책이 들려있고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화산초등, 현산초등 어린이들이 이렇게 독서 모드에 돌입하게 된 것은 독서캠프로부터 비롯됐다. 해남교육청(교육장 김재진)이 '좋은 책 60권 읽기 운동'의 하나로 책을 가까이 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캠프를 열었다. 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독서캠프에는 화산초와 현산초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160여 명이 참가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1박2일 동안 학생의집 수련원에서 진행됐다. 김목·박성옥·최경숙·장여복·양정열·윤기현·김선옥 동화작가가 함께 한 독서캠프에서 학생들은 미래의 작가를 꿈꾸었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작가초청 특강 및 독서토론 시간에는 10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동화작가의 대표 저서를 미리 읽게 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또 작품의 탄생 과정과 소품 제작, 동시, 노래, 촌극으로 꾸며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서의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했다. 현산초 최외순 교감은 이번 독서 캠프를 통해 미래의 작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캠프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책만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캠프를 통해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자며 독서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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