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두고 내린 지갑 주인 찾아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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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개인택시(전남26바 2030) 강승하씨가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수소문 끝에 찾아줬다. 지난달 28일 오전11시경 70대 할아버지가 해남읍에서 강씨의 택시를 탄 뒤 옥천우리병원에서 내렸다. 강씨는 손님을 내려주고 해남읍으로 되돌아 와 차량내부를 살펴보던 중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안에는 현금 36만1000원과 각종 신용카드가 있었다. 강씨는 할아버지가 두고 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내려드린 우리병원으로 곧바로 달려 갔다. 지갑안에 있던 의료보험증으로 할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우리병원측에 말해 할아버지를 수소문 했으나 찾지 못한 채 되돌아 왔다. 강씨는 다시 중앙지구대를 찾아가 분실물 접수를 하고 할아버지를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날인 29일 서울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로부터 지갑을 찾게 해 줘 너무나 고맙다며 강씨에게 전화가 왔다. 할아버지는 해남에 자주 내려간다며 맛있는 식사라도 대접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씨는 "택시기사로서 손님이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 준 것은 당연히 해야될 일이다"며 "할아버지가 지갑을 찾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칭찬을 사양했다. 강씨의 이 같은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에도 길거리에서 400여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강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분들도 손님이 두고 내린 지갑을 발견하면 주인을 찾아 되돌려 주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선행을 굳이 밝히려 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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