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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공장 청정해역과 배치된다 주장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1. 5. 07:11

도금공장 청정해역과 배치된다 주장
문내 주민대책위, 해남군에 인허가 취소 요구
2008년 10월 31일 (금) 13:41:24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문내 아연도금공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인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문내 예락리 아연도금공장 설치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내 아연도금공장 반대 주민대책위 및 주민들은 지난 28일부터 아연도금공장 인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농기계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아연도금공장 인허가 취소 플래카드를 부착한 농기계 50여대를 공장 인근도로에 세웠다.

주민들은 아연도금공장은 특정위험물질 배출업소로 청정갯벌과 친환경 농업단지 파괴, 환경뿐만 아니라 생명까지도 위협한다며 도금공장 건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특정위험물질 배출업소임에도 불구하고 해남군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이 속전속결식으로 인허가를 내줬다며 군민들의 생명과 청정해남을 지킬 수 있도록 인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해남군이 인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주민들 또한 반대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연도금공장을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대책위는 인허가 취소와 관련해  행정소송과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김충식 해남군수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있다면 인허가를 취소하겠다며 아연도금공장 피해 우려에 대해 주민, 군, 사업자, 환경관련단체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