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도시민·농업인 의식조사 | ||||||
농산물 시장 개방 근본대책 마련 한목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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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가격안정, 도시민 식품안전 꼽아 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인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의식변화 조사를 한 결과 정부가 시장개방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2008년 9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도시민 1508명과 농업인 2000명(666건 회수)을 대상으로 도시민은 방문면접을, 농업인은 우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파동, 국제 원유값 급등에 따른 농자재값 상승, 국제 곡물값 폭등 등 지난 3분기 동안 사회적 이슈로 다루어졌던 농업농촌문제에 대해 농업인과 도시민들의 인식과 의식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도시민의 74.6%가 농산물을 구입할 때 가격보다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 96.5%는 '농자재값 상승으로 최근 1년새 영농비가 3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한 '10년 후에 농촌이 살기 좋아질 것이란 긍정전망'에 답한 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나 농촌에 회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민 61.3%가 '농산물 국산이든 수입이든 안전성과 가격을 우선'해서 구매하겠으며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리농산물 구입할 것'이란 응답은 38.0% 그쳤다. 신토불이에 호소하는 판매전략은 더 이상 먹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국제곡물가가 상승하면서 '곡물자급률을 훨씬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2006년에 비해 12.2%p 증가한 71.7%로 크게 늘어나 식량자급률 법제화 요구에 탄력이 붙었다. 한편 농업인 58.4%가 '영농 승계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승계하겠다'는 8.0%에 그쳐 어려운 농촌현실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 결과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국제곡물가 상승, 농자재가격 상승 등 굵직한 농업현안이 터지면서 국민들은 식품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졌고, 농민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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