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문제것어, 버섯농사 자신있어" | ||||||
산이 두목리 73세 장미진 할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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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사업 신청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군 원예특작계 직원들은 실사차 할머니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세가 많아 쉴때도 됐는데 굳이 버섯농사를 하려고 하느냐"며 만류했다. 장 할머니는 "버섯농사 못하게 할라믄 군에서 매달 100만원씩 줘"라며 "버섯농사를 죽을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며 버섯현대화 시설 보조를 요구했다. 지금까지 버섯농사를 짓고 있지만 군에서 덕이라고 본것은 하나도 없다며 이번에는 꼭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는 수 없이 군 담당자는 장할머니를 버섯현대화 시설 보조대상자로 선정했다. 장할머니는 올해 군 보조 800만원에 그동안 저축해 둔 800만원을 들여 보온덮개 버섯사에 우레탄을 덮고 냉장시설을 갖춘 후 느타리 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30여년동안 버섯농사를 짓고 있는 장할머니는 버섯이라면 "징하요"라면서도 아직은 허리만 굽제 건강하다며 죽을때까지 버섯농사를 계속할 것이란다. 장할머니는 버섯농사는 총 4동의 보온덮개 재배사, 그동안 냉장시설이 안돼 여름에는 버섯농사를 하지 못했다. 올해 처음 여름버섯을 수확한 할머니는 군청 직원들이 무척이나 고맙다고 말했다. 73세 장 할머니의 버섯농사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30년 동안 버섯농사를 하고 있지만 "박사들 이야기를 들으면 배울점이 하나 둘이 아니어"라며 교육이란 교육은 다 찾아 다닐 정도다. 혼자서 4동의 버섯재배사를 관리하는것 만으로도 벅차 보이지만 할머니의 모습에선 자신감이 내비친다. 메론, 오이, 빨간무, 배추, 버섯, 새 사육 등 억척 할머니로 통한다. 73세의 장미진 할머니, 해남버섯 재배 산증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난생 처음 여름버섯을 수확하며 활짝 웃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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