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떼 김발 습격··· 쑥대밭 | ||||||||||||
현산, 송지, 화산 어민들 유해조수 포획허가라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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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7시~8시경 가창오리, 청둥오리가 화산면·송지면 등지에 설치돼 있는 김양식장에 내려앉아 김을 뿌리 채 뜯어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김 작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떼 마저 김을 뜯어먹어 버려 그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리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대책도 없다. 하루종일 오리를 쫒을 수 도 없고 배를 타고 날려 보내지만 돌아서면 또다시 내려앉기 때문에 더 이상 대책이 없다. 수십마리에서 수백 마리 오리가 하루종일 김발에 내려앉아 김발을 훑고 가면 그야말로 김뿌리 까지 없어질 정도로 쑥대밭이 되 버린다. 오리떼 피해가 심한 지역은 현산 두모리, 화산 송평, 중정, 송지 학가리 지역이다. 200여 ha의 김양식장이 오리떼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두모리 지역 50여ha 김양식장의 경우 수확량이 30%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장기 두모리 어촌계장은 김양식장 철새 피해는 올해만의 일이 아니다 며 몇 년 전 부터 오리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대책도 없고 또 군과 행정기관 등에 이야기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라는 생각에 말도 하지 않고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민들은 오리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며 그나마 유해조수 포획허가라도 해주면 그나마 피해가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해양수산과 담당자는 오리떼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것을 알지만 현재로선 피해보상 등 대책이 없는 실정이어서 안타깝다며 철새 퇴치를 위해 수렵허가 등도 검토해 볼 계획이다 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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