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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10. 15. 16:29

강강술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2009년 10월 10일 (토) 12:13:57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중요무형문화재 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강강술래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강강술래가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 됐다고 밝혔다.

강강술래는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기준인 ▲인류 문화 다양성의 원천을 보여 주었고 ▲인류의 창의성을 증명하는데 기여 했으며 ▲해당 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보호조치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강술래는 지난 196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돼 지금까지 보존, 전수돼오고 있다. 특히 강강술래의 유래와 관련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에게 우리의 병사가 많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의병술로 마을 부녀자들을 모아 남자 차림을 하게 하고 옥매산을 돌도록 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해남의 강강술래는 정통성을 지니고 있다.

우수영 강강술래는 지난 1976년 제1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 수상과 함께 전국의 대규모 행사 등에 초청 공연을 펼치며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우수영 강강술래는 우수영강강술래진흥보존회를 중심으로 170여명의 보존회 회원들이 계승에 나서고 있는 것.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접한 문두식 우수영강강술래 보존회 이사장은 강강술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강강술래에 대한 연구와 기틀을 다져 계승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