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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케이블카 운행 중단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9. 2. 27. 07:55

두륜산케이블카 운행 중단
2009년 02월 23일 (월) 15:23:30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15일 사고로, 방지대책 마련 때까지

지난해 말 모방송국의 1박2일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가 멈춰섰다.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해남 두륜산케이블카가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해 해남군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날 사고는 운행 중이던 하행 케이블카에서 동력선이 빠져 공중에 정지했고 관광객 100명이 케이블카에 갇혔다.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들은 출동한 해남소방서 구조요원에 의해 2시간만에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케이블카와 동력선을 연결하는 소켓부분이 빠져 공중에 멈춰 선 것으로 합동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한편 2시간여동안 공중에 매달려있었던 관광객의 항의가 이어진 가운데 사고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김충식 군수는 관광객들에게 사과하고 운영업체를 통해 현금보상을 통해 보험사와 협의 후 별도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 뒤 이들을 귀가시켰다. 한편 군민들은 케이블카의 고장원인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군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오랜만에 해남관광 특수가 이번 사고로 수그러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