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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세가지 '일, 가족 그리고 운동'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2. 19. 14:36

소중한 세가지 '일, 가족 그리고 운동'
만능 스포츠마니아 마산면사무소 마길수씨
2008년 12월 12일 (금) 14:03:20 박성기 기자 skbak21c@hnews.co.kr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세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일이고 그 다음은 가족, 운동이라고 말하는 마산면 사무소 마길수씨.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운동에 미쳤다고 말 할 정도로 만능 스포츠마니아이다. 농구, 탁구, MTB, 스키, 보드, 인라인, 베드민턴, 테니스, 수영 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다.

마씨는 10여종목의 운동을 한 번에 다하기 위해 몸이 열 개 정도 됐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다.

스포츠마니아 마씨의 하루일과는 자전거타기부터 시작된다. 해남읍에서 마산면사무소까지 30여분 거리를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오후 퇴근과 동시에 수영장으로 달려간다. 2시간 정도 수영을 끝내고서야 집으로 간다.

주말이면 그의 아이들은 으레 "아빠 운동하러 갈 거지"라며 더 이상 어디가자고 조르지 않을 정도란다.
하루종일 농구, 인라인, 수영, 베드민턴 등을 두루 섭렵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한다. 스트레스 안 받고 즐겁고 젊게 살 수 있는 것이 운동의 매력이다며 나이는 40대이지만 체력은 20대 수준이라고 자랑이다.

마씨는 처음 농구의 매력에 빠져 들면서 일반인들이 하기 어렵고 또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한다. 열정 또한 남다르다. 10여 종목의 동호회에 모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운동의 매력중 또 하나가 대인관계가 넓어진다는 것이다.

각종 대회에도 수없이 참가했지만 준우승 몇 번을 제외하고 그냥 참가하는데 의의를 둔다.
마씨는 운동을 하다보면 장비 구입등 비용도 만만치 않아 어려운 점도 있지만 아까워 하지 않는다. 각 종목에 맞는 신발을 다 갖추고 있어 신발장 하나를 채우고도 모자랄 정도다.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없고 즐겁게 생활한 덕분에 그의 얼굴엔 항상 웃음이 배어있다. 겨울이 되면 그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