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난 북소리로 희망 전해요" | ||||||||||||
'땅끝 다문화 난타패' 초청 공연 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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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행복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해남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땅끝 다문화 난타패'(이하 난타패)는 요즈음 정신이 없다. 지난 10월 27일 해남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 때 처음으로 축하 공연에 나선 이후 공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타패는 지난달부터 2008 땅끝해남 사회복지한마당과 해남군장애인 송년큰잔치 등 초청공연을 한데 이어 오는 18일에는 국회 초청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분주하다. 신철매씨는 "연습기간이 짧아 걱정도 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북을 신나게 두드리면 재미있고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즐겁단다. 센터 이현옥 팀장은 "대한민국 땅끝에서 전국에서 유일한 다문화 난타 공연팀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국회에서 공연 요청을 해왔다"며 "난타 연습 이후 여성들이 열정적이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다문화지원센터 정서지원사업프로그램으로 시작된 난타패는 매일 오전 김동열(풍물굿 연구소 바람새) 소장의 지도 아래 북소리에 매력을 느낀 박춘녀 단장과 로나, 신철매, 안젤리카, 제니, 이멜다, 위슈에잉, 홍보경씨 등이 조금은 서툴지만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당초에는 일주일에 한 번 연습시간을 가졌지만 공연요청이 쇄도하면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연습시간을 늘린 것이다. 신나고 재미있게 공연하는 난타패의 모습에 다른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함께 참여하고 싶어 할 만큼 인기도 높다. 난타패 회원들은 북을 신나게 두드리며 스트레스도 푸는 한편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북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의 장벽을 넘어 우리문화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해하는 기회도 되고 있다. 센터 정광선 관장은 난타팀은 군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것만이 아닌 모두 함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계기가 됨을 강조했다. 땅끝에서 울리는 북소리로 다문화가정에 무거운 짐을 떨쳐버리고 소망과 기쁨을 주는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는 난타패는 내년에 2기생 모집 계획도 갖고 있어 해남군내 다문화가족들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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