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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마을이 변했어요"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10. 23. 12:49

"당산마을이 변했어요"
2008년 10월 17일 (금) 09:45:52 박영자 기자 hpakhan@hnews.co.kr

   
 
  철쭉동산을 조성한 당산마을은 주민들간 순번을 정해 철쭉을 관리하고 있다.  
 
 

계곡면 1마을 1특색사업 성과
꽃동산 등 마을가꾸기 한창

계곡면 당산마을(이장 임대식) 입구가 철쭉으로 아름답게 단장됐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위해 나선 마을민들의 모습에도 생기가 살아나고 있다.

당산마을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는 계곡면에서 추진하는 1마을 1특색사업 지원금 100만원에서 시작됐다. 이때 마을 주민 사이에 이 지원 예산 규모에 한정하지 말고 아예 큰 그림을 그리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해남군에서 마을 입구 하천옹벽 보수공사비로 25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산 주민들은 하천옹벽 공사와 철쭉동산 가꾸기 사업, 마을 정자나무 보호까지를 연계해 모든 공사를 주민 손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9월부터 마을민 울력으로 시작된 당산마을 입구는 몰라볼 정도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이장은 마을 공동자금이 보태지고 마을민들이 직접 울력을 했기에 4천여만의 예산이 소요될 사업을 적은 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변모된 마을을 보고 마을민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 찾고 싶은 마을 가꾸기 운동이 계곡면 각 마을에서 일고 있다. 1마을 1특색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계곡면의 마을 가꾸기 사업은  김홍길면장이 면장 연간 포괄사업비 3000만원을 각 마을에 1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김면장의 방침에 따라 계곡면 31개 마을 중 21개 마을이 사업을 신청, 면 지원금 100만원에 향우들의 지원금과 마을자금을 보태고 주민들의 울력을 통해 꽃동산 조성과 정자, 마을 표지석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