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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점수 사장 자동차정비기능장 4전5기 합격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08. 7. 1. 13:11
송점수 사장 자동차정비기능장 4전5기 합격
2008년 06월 27일 (금) 15:21:50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학동삼거리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해남점 송점수(43세) 사장이 자동차정비기능장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지난 23일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송 사장은 지인들의 축하 전화를 받느라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능장은 기술사와 함께 관련 분야 최고의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자동차정비기능장 시험은 지난 1982년부터 2007년까지 2032명만이 합격, 11.8%의 합격률을 기록할 만큼 어려워 그 명예 또한 높다.

자기 개발에 욕심이 많은 송 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기능장 시험에 도전 4전5기만에 합격했다.
송 사장은 "현장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 실기에는 자신 있었지만 필답형 시험공부는 돌아서면 잊어버려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을 만큼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시험을 앞둔 2달간은 좋아하는 배드민턴도 중단하고 공부했던 만큼 합격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합격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제공한 연수와 강의를 다녔으며 시험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까지 찾아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송 사장은 지난 1986년 군대에 입대했을 때 수송부에서 근무한 인연을 시작으로 자동차정비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송 사장은 "기능장을 취득했다고 해도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명예라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