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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야 어디에 있는 거야~!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7. 2. 23. 21:08

언제 아침에는 햇살이
엄청나게 밝더라고요.
그래서 눈부셔서 일어났답니다.
그런 적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을 했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창문만 계속 바라봤습니다.
계속 보니 눈이 아파가지고
뒤돌아 다시 잤습니다.
눈 부신데도 잘 자더군요.
일어나니 개운했습니다. 하하하^^



휴대전화기야 어디에 있는 거야~!
어디에 두었는지 진짜 알 수가 없습니다.
연락을 해도 받을생각도 않고, 신호만 가는데 말입니다.
손은 떨리고 심장은 두근두근…
누군가에게 연락이 온다면 어떡하지? 얼마나 신경이 쓰였던지…
핸드폰 없이 어찌 살아왔는지 조차 가물가물 생각도 안나는거 있죠?
몇 년 전까지만해도 휴대폰이 없다고해도 정말 잘 살았는데 말입니다.



침대 밑도 찾아봤으며 화장실 서랍도 찾아봤죠.
지금 내가 어느 길로 움직였는가
몇번씩이나 되돌아가며 찾아봤답니다.
이놈의 스마트폰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쉬지않고 전화를 하고, 또다시 문자를 하고..
어떠한 소리들을 다 차단하고 스마트폰의 진동소리에 집중을 하고
또 다시 휴대폰을 찾았습니다.
옷장 깊숙한 장소에서 들려오는 음… 징..
갑자기 헛웃음이 허허… 났습니다.
청바지 주머니 속 안에 집어 놓고 나서
이런식으로 잊어버리고 있던 것을
새벽부터 집안을 다 뒤적거려가며 찾아보고 있었다니..
그냥 하루정도는 없어도 되는 걸텐데, 왜 이런식으로 찾았나 싶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연락을 했었는데 받지 않았을 상황에
이런저런 생각들을 모두 해가면서 피하는게 아닐까? 불안하기도 하고 애증을 느끼게 되죠.
혹시나 누군가 나에게 문자를 하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닌가 라는 긴장감 때문에라도 이렇게 휴대폰을
찾았던 게 아닌가 싶죠.



핸드폰을 발견한 순간, 다행이야…. 라는 생각과 더불어
제가 이렇게 휴대폰에 목을 매는 인간이었나? 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수신 기록을 보니까
또 다시 헛웃음 허허…
아무것도 온 것이 없더군요.
요즘 세상을 사는 현대인들 울리지 않는 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