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지기/나의 이야기
2013년 4월15일 Facebook 이야기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3. 4.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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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는 없습니다.
103년동안 서부경남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을 돈을 못번다는 이유로 어떠한 절차와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하겠다 발표하고 환자를 쫒아내고 그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도 쫒아냈습니다.
이럴수는 없습니다.
앰브런스로 이동하는 과정에 위험할수도 있는 인공호흡기를 달은채 연명하고 있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가라합니다. 갈곳이 없다며 이곳에서 치료받고 싶다 울부짖는 환자들이 있는데 휴업하고 약품공급을 중단시켰습니다.
이럴수는 없습니다.
5년간 임금동결과 8개월 임금체불을 감당하면서도 병원 살려보자고 일해왔던 직원들을 강성노조,귀족노조라 매도하더니 앞에서는 노사대화를,뒤로는 고소고발과 사직서,명퇴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는 없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상화방안을 주문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도의회 의원들이 조례개정안심의를 보류하자 호소하는데도 동료 여성 도의원을 폭행하고 감금한채 도의회 문화복지위에서는 진주의료원을 해산하는 조례개정안을 날치기통과시켰습니다.
단식, 삭발, 단발, 108배, 1인시위, 노숙농성, 촛불...우리의 진정어린 호소를 들어달라며 지금까지 50여일 동안 이렇게 싸워왔습니다. 이제 좀 더 적극적인 투쟁 방식과 좀 더 확대된 투쟁이 필요합니다.
4/15 보건의료노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특별결의문 채택
4/16 서울 광화문 촛불
4/17-18 도의회 날치기 저지 행동의 날로 힘을 모읍시다!
그리하여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병원은 확대되어야함을 알려냅시다! 이 투쟁은 홍준표의 폭주기관차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환자의 권리도 지켜내는 투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