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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생 야생 수달 바닷가서 구조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1. 1. 27. 11:45

1년생 야생 수달 바닷가서 구조
구례 수달보호시설로 인계
2011년 01월 21일 (금) 15:04:00 석정주 sjj@hnews.co.kr
   
 
 

야생 수달이 화산면 구성리 바닷가에서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해남군지부(지부장 윤치영)는 지난 16일 구성리 바닷가 인근 민물고기 양식장에서 발견돼 구조했으며, 폭설과 추위로 먹을 것이 부족해 양식장으로 찾아온 것 같다고 밝혔다.

야생수달은 1년정도 자란 어린 수달로 건강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18일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인계됐다. 인계된 수달은 전남 구례에 위치한 섬진강어류생태관으로 옮겨져 수달보호시설에서 안전하게 사육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보호협회 관계자는 "해남에는 야생수달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면서 "수달구조는 지금까지 10마리가 구조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보호협회는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해 구조된 수달의 건강상태와 보호상태에 대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