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해남고구마 가공산업 활성화 기대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1. 1. 27. 11:42

해남고구마 가공산업 활성화 기대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 가져
대표이사 김영진씨 선출
2011년 01월 21일 (금) 15:08:05 석정주 sjj@hnews.co.kr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한 고구마식품 주식회사 출자자와 관계자들이 고구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가 발기인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법인화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해남고구마 시장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가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10개사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창립경과보고와 정관승인,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대표이사에 김영진 이레유통 대표가 선출됐으며, 오상진 화산농협장과 박동호 해남농산물유통법인 대표, 양성대 해미원영농법인 대표가 이사로 선출됐다. 또 감사에는 김종광 새순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이인우 해남농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선임됐다.

신임 김영진 대표이사는 "고구마식품 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공을 오상진 화산농협장에게 돌린다"면서 "해남군관계자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가공분야에 도전한 만큼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로 선출된 오상진 화산농협장은 "고구마의 미래가 걸려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가공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감사로 선출된 김종광 새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주주와 임원의 교량역할을 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발기인 10개사 대표를 비롯해 고구마 생산과 유통 관련 관계자들은 해남고구마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자며 다짐했다. 또 증자 및 출자 등을 통해 규모확대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합의했다.

박철환 군수는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가 해남고구마의 가공산업을 주도할 법인체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고구마클러스터사업 등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과 연계해 사업성과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온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구마식품 주식회사의 설립으로 해남이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고구마 주산지로서의 자부심과 고구마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억5000만원의 자본금을 확보한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는 오는 2월말까지 2차 증자를 통해 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으로는 고구마를 원료로한 떡케이크 등 떡류제품 개발과 전분, 페이스트, 토막품 등 완제품의 원료가 되는 중간가공품, 독신가구와 핵가족이 증가추세를 반영해 모양과 크기가 적합한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 진공포장 후 냉장판매하는 1차가공상품 등을 개발해 나간다.

특히 오는 2011년 하반기에는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떡류, 식자재, 중간제품 납품 등 3종류의 상품을 개발하고, 고구마떡류 제품을 해남고구마식품의 상표로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식자재류는 에버랜드 등 대기업 푸드공급업체와 전남지역 학교 등에 납품하고 떡류는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 고구마와 배추 그리고 참다래 등 유통우수기업으로 알려진 이레유통과 참다래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할 계획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기인 출자자는 10개사는 화산농협, 이레유통, 땅끝식품, 해남농우영농, 해남군대농회, 참다래유통, 해미원, 맛샘영농, 새순영농, 해남농산물유통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