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둘째아들 입대기
1월 16일 오후 1시 집을 나섰다.
아 그런데 큰일이다.
눈이 저녁내내 내리고 오전내내 내려서 벌써 도로에 약 20여센티가 쌓였다.
천천히 서해안 고곳도로 톨게이트까지 가는데 평소에는 50분이면 되는 거리를 1시간 40분이 걸렸다.
고속도로에서도 눈은 그칠줄 몰랐다.
한참을 달리다가 고창휴게소에 들려서 쉬어가기로 했다.
휴게소에서 둘째아들~
할아버지와 함께 휴게소의 실내쉼터에서~
휴게소 실내 쉼터에서 엄마와 함께~
눈이 내리는 휴게소에서 기념사진 ~
고창 휴게소에서 다시 달려서 선운사 톨게이트를 벗어나 호남고속도로의 정읍 상행선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대전 목원대학교 수학교육학과에 다니는 큰아들을 만나러 갔다.
목원대학교에서 할아버지,엄마,형과 함께~
목원대학교를 나와서 가양동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는 형님(큰아빠)이 계시는 가양제일교회로 갔다.
가양제일교회 사택에서 하루밤의 여정을 풀고서 다음날 10시에 형님(큰아빠)을 나서 큰아들 원룸으로 향했다.
머리를 깍은 작은아들이 큰아들과 함께~
큰아들 원룸을 나서서 점심을 먹기 위해 오리훈재고기를 먹으러 갔다.
이자리에는 큰아들의 여자친구도 같이 했다.
할아버지와는 첫대면이였다.
작은아들이 군대입대하면서 할아버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닌가 싶다.
작은아들이 점심을 먹고 큰아들과 큰아들 친구와 함께 기념사진을~
큰아들과 큰아들 여자친구는 대전에서 헤어지고 우리 일행은 논산훈련소로 향했다.
가는길은 차량소통이 원할 했지만 훈련소 입구에서는 입대하는 가족들의 차량이 거대한 띠를 이루었다.
그러나 시간내에 부대내의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입대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입대하는 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어울러져서 거대한 군중이 되었다.
아마 어림 짐작 잡아 약 1만여명은 되지 않아 싶었다.
논산훈련소에서 입대직전 할아버지와 함께~
마지막으로 엄마 , 할아버지와 함께 기념사진~
잠시후에 아들은 연병장으로 뛰어나가고 행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오늘 행사장에 육군참모총장이 직접 나와서 환영해 주었고 입대하는 장병들과 환송하는 가족들과 악수를 하며 환영과 격려를 하였다.
육군참모총장이 행사장을 떠나고 간단한 입대식이 있었다.
입대식이 끝나고 나서 아들은 무리속에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손짓을 하며 환하게 웃었다.
군악대가 앞장서고 그뒤를 입대장병들이 뒤따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보고 둘째아들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들어 흔들어 주었다.
아들을 보내고 부대 주차장에 돌아오니 오후 2시 30분이였다.
부대내 주차장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기를 30여분~ 서서히 이동이 되더니 40분만에 부대를 빠져나와서
집에 도착하니 5시55분이였다.
날씨가 차가운 때 입대한 아들이 걱정스러워 하는 아내를 오늘은 잘 달래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