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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배양 씨고구마로 농가소득 향상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12. 27. 09:37

조직배양 씨고구마로 농가소득 향상
일반농가보다 10a당 30여만원 추가 소득
농업기술센터 내년 1월까지 분양신청
2010년 12월 20일 (월) 15:33:48 노영수 기자 5536@hnews.co.kr
   
 
  해남군이 상품성이 뛰어난 조직배양 씨고구마를 분양한다.  
 

해남군이 지역 고구마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조직배양묘를 재배해 생산된 씨고구마 분양(자율교환) 신청을 받는다.

분양 신청을 받아 공급하는 씨고구마는 657톤으로 조직배양묘 재배농가에서 생산된 호박고구마 품종이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따름면 조직배양묘로 생산된 씨고구마를 재배하면 수량성이 일반고구마보다 25%가량 향상되고 상품화율도 90% 이상으로 높아져 10a당 30여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질면에서도 고구마 크기가 균일하고 표피색이 선명해져 품질이 향상되는 등 품질향상 효과와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돼 오는 2012년까지 군내 전면적에 조직배양 무병 씨고구마를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직배양묘를 분양받아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남궁기동(마산 용전리)씨는 "올해 15㏊에 조직배양 고구마를 재배해 2억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며 "일반농가보다 5700만원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내년에도 계속해 조직배양 고구마를 재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정말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을 가졌지만 2년간 재배해 보니 일반고구마보다 수량성과 상품성이 뛰어나 지금은 인근 농가에 조직배양 고구마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직배양 고구마 분양신청기간은 내년 1월까지 2개월간으로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담당(533-5546)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