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해남신문
위험한 핵과 청정해남 맞바꿀 수 없다
희망의 시작 땅끝해남
2010. 12. 27. 09:33
위험한 핵과 청정해남 맞바꿀 수 없다 | ||||||||||||
핵발전소건설저지 해남군민연합 창립총회 | ||||||||||||
| ||||||||||||
창립총회에는 반핵연합 참여 단체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반핵연합은 창립선언을 통해 "핵은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이 분명한 사실로 해남군민들은 일치단결해 네차례 핵발전소와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막아냈다"며 "핵발전소 저지싸움에 함께 한 군민들의 혜안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 번 핵발전소 저지를 위해 군민의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왔음을 알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개 주식회사가 자치단체를 향해 아무 설명 없이 달랑 공문 한 장을 보내고 군민을 회오리 속으로 밀어 넣는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자치권의 부정이다"며 "한수원은 원전 후보지 해남지정을 즉각 철회하고 군민에 대한 기망과 모독의 형태를 당장 멈추라"고 덧붙였다. 또한 "농촌경제의 어려움을 혼신의 노력으로 헤쳐 나가야 할 때 청정지역이라는 해남의 자원이야말로 우리의 활로가 될 것이다"며 "마지막 남은 이 보물을 몇 푼 보상금에 눈이 멀어 핵쓰레기장과 바꿀 순 없다. 한번 설치로 다시는 들어낼 수 없는 이 치명적 암덩어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범죄를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해남군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서는 "핵발전소는 절대로 안전하지 않으며 경주에 건립되는 방폐장은 저준위 폐기물 창고로 고준위 폐기물은 어디서도 받지 않아 해당 핵발전소 부지내에 그대로 쌓고 있다"며 "경제적 보상을 말하지만 핵발전소가 들어앉는 편입부지만 직접 보상받을 수 있고 실제 세수가 늘어나는 만큼 정부지원금이 깎여 군 전체 제정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남뿐만 아니라 진도와 완도 청정지역의 농수산업은 재기불능의 직격탄을 맞고 해남군이 가진 농수산자원과 관광자원, 청정이미지를 함께 키워가려면 핵발전소는 절대 안된다"며 "지난 20여년 동안 인구 감속폭은 해남에 비해 영광이 더 높고 한수원 직원들이 있다해도 도시에서 통근하며 소비할 뿐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핵연합은 앞으로 조직강화 사업으로 1만인 해남지킴이 조직, 재정마련을 위한 1만인 선언운동, 서명운동 등을, 교육활동 사업으로 단체 및 지역 교육, 현장답사 등을, 홍보활동 사업으로 신문 독자투고, 현수막 설치, 단체별 릴레이 광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반핵연합은 김창섭 전 해남신문 대표이사, 김창수 목사, 맹인석 목사, 민상홍 전 해남군의회 의장, 삼각스님, 윤상철 전 해남군농민회장, 이병국 전 해남군의회 의원,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정찬훤 목사가 고문을 맡았다. 상임공동대표는 김영동 해남군농민회장, 박용완 해남군농업경영인회, 박성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장, 이광교 해남YMCA 이사장, 한강희 해남평통사 대표가, 공동집행위원장에는 박종찬 해남평통사 사무국장, 서우천 전 해남군농민회장, 이정확 해남군의회 의원이 맡았다. 한편 현재까지 반핵연합에는 종교계에서 5단체, 농수축산 생산자 9단체, 지역내 21개 사회단체 등 총 3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